[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서울 나들이

이장영

 

서울 나들이

 

 

내일은 서울 가는 날

몸담았던 회사의 OB모임

봄가을로 만나는 동료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고 

좋은 일도 서로 나누었지 

 

모두들 부푼 꿈을 안고

각지에서 서울로 올라와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시험에 통과한 직장생활

젊음을 불살랐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지내는지

그리운 동료들 생각에 

여름밤이 길게만 느껴지네

 

그 옛날 어린 시절에는

서울로 세배 가기 전날엔

밤잠을 설치면서 기다렸지

황홀한 서울야경을 보려고

만원버스에 매달려 종일 달렸는데

이젠 느긋하게 전철에서 핸드폰 들고

그리운 벗들과의 옛 추억을 더듬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06.19 07:41 수정 2026.06.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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