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문증훈기자] 하남시의 핵심 광역교통사업인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과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목표로 제시된 2031~2032년 개통 일정의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남시의회 이정연 의원(국민의힘·다선거구)은 최근 9호선 연장사업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고, 특히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의 반복 유찰과 관련해 수의계약을 포함한 신속한 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입찰 유찰이 곧바로 개통 지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업자 선정과 계약 체결이 늦어지면 후속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구별 입찰 현황과 계약 진행 상황, 공정 관리 대책을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이 의원은 “하남시민은 이미 오랜 시간 교통 불편을 감내하며 지하철 개통을 기다려 왔다”며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3기 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철도사업 일정과 입주 계획의 연계 여부도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 관계기관은 사업별 추진 단계와 남은 절차, 일정 지연 위험 및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개통 지연을 미리 단정하거나 특정 기관의 책임을 앞서 규정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된 일정이 실현 가능한지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지연 위험을 줄일 대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하남시민이 원하는 것은 반복되는 약속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진척이다. ‘선교통 후입주’가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설명과 구체적인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의 수의계약 추진 가능성과 법적 요건, 경기도의 판단 및 사업 정상화를 위해 확인해야 할 쟁점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