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온 들판에서 하늘하늘
빨강 노랑 하얀색에 분홍색까지
가을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추는데
맨드라미 과꽃도 따라 몸을 흔드네
청명한 가을하늘 별들은 초롱초롱
저 멀리 은하수가 강물처럼 흐르는데
정처 없는 외기러긴 길을 잃었으려나
달님께선 안타까워 횃불을 밝히시네
코스모스 물결은 저 하늘의 은하 물결
그리스에선 저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은하계의 지구는 털 구멍만큼 작다는데
그 속에서 웬일로 아웅다웅 티격태격
우리은하는 수십억 년이 되었다건만
백억 광년 이상 먼 곳에 수천 배의
새로운 은하계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는데
찰나의 순간에 있는 우리는 어쩔거나
이웃들과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더덩실
저 들녘의 코스모스처럼 춤을 추면서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신인류가 되어
세계평화 자유평화 그려 기원해 보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