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하늘하늘 코스모스

이장영

 

하늘하늘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온 들판에서 하늘하늘

빨강 노랑 하얀색에 분홍색까지

가을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추는데

맨드라미 과꽃도 따라 몸을 흔드네

 

청명한 가을하늘 별들은 초롱초롱

저 멀리 은하수가 강물처럼 흐르는데

정처 없는 외기러긴 길을 잃었으려나

달님께선 안타까워 횃불을 밝히시네

 

코스모스 물결은 저 하늘의 은하 물결

그리스에선 저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은하계의 지구는 털 구멍만큼 작다는데

그 속에서 웬일로 아웅다웅 티격태격

 

우리은하는 수십억 년이 되었다건만

백억 광년 이상 먼 곳에 수천 배의

새로운 은하계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는데

찰나의 순간에 있는 우리는 어쩔거나

 

이웃들과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더덩실

저 들녘의 코스모스처럼 춤을 추면서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신인류가 되어

세계평화 자유평화 그려 기원해 보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10.09 08:53 수정 2026.10.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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